안녕하세요, 서아람 변호사입니다.

2024. 5. 2. 방영된

‘sbs 좋은 아침- 황금 마이크’에서,

지능범죄수사팀 박중현 경위님과 함께

‘사기를 피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특집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영상을 다 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핵심 내용만 뽑아서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1. 상품권/기프티콘 사기

(1) 바코드, 절대 지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140만 원 상당의 e-티켓, 즉 모바일 상품권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검거된 사건, 과연 범인은 어떻게 상품권을 가로챌 수 있었을까요?

바로 판매자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대충 지워놓은 핀 번호/ 바코드를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 보정하여 복원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코드라는 것은 어떤 안전장치나 보안 장치가 아닙니다. 단순히 선의 굵기만을 가지고 하나의 코드를 구성하기 때문에, 복제, 위변조, 유포가 매우 쉽습니다. (바코드 복원 방식으로 3천만 원 이상을 편취한 사기 범행도 발생) 따라서 중고 거래를 하실 때는 바코드를 절대, 일부라고 해도, 공개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2) 그 밖의 팁들

중고나라 사기꾼을 알아보는 법: 1) 직거래를 피한다 2) 직거래를 한다고 하면서 울산이나 제주도 등 산간도서지역으로 오라고 유도한다 3) 카카오톡이나 네이버톡이 아닌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대화하자고 유도한다

형사고소 외에 돈을 돌려받기 위한 민사소송은? 3천만 원 이하의 소액 피해에 대해서는 ‘소액심판청구소송’으로 해결

2. 최저가 판매 사기

(1) 자영업자를 울리는 식재료 판매 사기

식재료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쿠팡’,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 올린 후, 소비자가 결제하면 판매자취소를 해 버림

안타까워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 ‘본사 쇼핑몰로 오면 같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냄

가짜로 만들어둔 사기 쇼핑몰 사이트로 유인한 후 카드결제를 하게 함 (그 결제금을 체납세금 납부 등에 사용하기도 함)

(2) 가짜 쇼핑몰 사이트 구별하기

제대로 된 사이트에 붙어 있는 도메인주소 앞 ‘자물쇠’ 그림 확인

특정 쇼핑몰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

sns연결, 배너, 공지사항 등 기본적인 기능이 부실하거나 없는 사이트는 의심할 것

3. 딥페이크 이용 투자 사기

(1) 유명 연예인을 악용한 딥페이크 투자 사기

송혜교가, 조인성이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허위 광고를 하면서 해당 연예인의 영상을 날조하여 광고

단순 로맨스 스캠에서, 대규모 투자 사기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

피해자의 수가 많고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감 (최근 사기 사건은 186억 원 상당의 피해 발생)

투자 인증과 정보가 연달아 올라오는 ‘단톡방’은 보통 바람잡이들이 판치는 곳이므로 믿지 말 것!

(2) 이럴 때는 조심하세요!

유명 연예인, 유명 투자자 누구가 추천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 ‘고수익보장’이라고 할 때

얼굴 가장자리 움직임, 손 모양 등이 어색한 영상이나 사진으로 홍보를 하고 있을 때

오픈 채팅방 초대는 응하지 말 것

4. 큐싱 ( QR + 피싱 )

(1) 가짜 불법주차 경고 스티커

관리사무소 명의로 불법주차위반경고를 하면서, QR을 통해 과태료를 납부하라고 함

만일 별 생각 없이 QR을 찍으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됨

대한민국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는 QR을 통해 과태료 납부를 받지 않고 있음

(2) 그 외 신종 큐싱들

자영업자들에게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안내메일을 위조하여 보내면서, ‘금융사기 예방 앱 설치를 위한 QR’ 이라고 하면서 촬영하도록 유도함. 실제로 촬영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감

요즘 유행하는 공용 전기자전거의 QR스티커 위에 조작된 QR스티커를 이중으로 덧붙여, 자전거를 타기 위해 QR을 스캔하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게 함

SBS ‘좋은 아침-황금마이크’에서 사기 특집을 시작한 후,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층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사기 피해가 흔하고, 심각하다는 얘기겠죠?

항상 새롭게 발전하는 각종 사기 수법과

이를 피하기 위한 방식을,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계속 공유하고 알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