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외근을 나갔다가 오후 늦게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깜짝 선물이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본래 검찰의 평균 구형량이나 법원의 최근 선고량에 따르면

실형까지도 받을 수 있던 형사사건에서

일부 미입건 및 일부 기소유예를 받아내어

매우 기뻐하셨던 의뢰인 분이셨습니다.

의뢰인 분들께서 선물을 보내주시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이렇게 정성들여 편지까지 써주시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저도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과 진심을 가득 담아

써주신 것이 느껴져서, 정말 가슴이 뭉클했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솔직히, 이 사건은 많이 힘들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경찰과 검찰에서는 조사를 반복하면서

같은 질문만 계속하고,

의뢰인 분은 탈진할 만큼 너무도 힘들어하시고,

겨우 정리를 해놨는가 싶으면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 수사관이 바뀌고,

담당 검사가 바뀌고,

수사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의뢰인의 결백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변론했고,

최선의 결과로 마무리되어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건강식품 맛있게 먹고,

앞으로도 의뢰인의 해피엔딩을 위해

120%, 130%의 최선을 다하는

서아람 변호사가 되겠습니다.